하늘다리사색

사랑 밖에 난 몰라

00하늘다리 2005. 4. 10. 15:37

어제 우리 교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갔어요.

나같이 화악~트이고, 이해심이 깊은 이가 가야 한다길래....-.^

 

전날 금요일에 센터링기도 후속 강의를 하면서 열강을 했더니

목이 아파서....구경만 하려고 했죠.

근데...혼자 노랠 얻어 먹는 것 같아서....

드뎌~ 마이크를 잡았죠.

 

 

*제목 : 사랑 밖에 난 몰라       가수 : 심수봉

 

 

그대 내 곁에 선 순간

그 눈빛이 하도 좋아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땜에

내일은 행복할꺼야.

 

얼굴도 멋도

아니아니

 

부드러운 사랑만이 필요했어요.

지나간 세월모두 잊어 버리게....

 

당신없인 아무것도 이젠 할 수 없어

사랑 밖에 난 몰라.

 

............

 

정말 그러해요.사랑 밖에 난 몰라요.

노래방에서도....내게 사랑은 예수님이었답니다.

신이 나서...."예수 밖에 난 몰라.~"  하면서...."예수님~ !" 하고 소리쳐 불러대었죠.

신자가 아닌 이들이 들으면, 또는 그리스도인이라도...노래방까지 와서...

주책이라 하겠지만.....

 

어찌하겠어요.

난 그 이름이 너무 좋은 것을..........

노래방을 가도, 차를 마셔도...길을 걸어도....밥을 먹을 때도.........

내 온 관심사가 예수인걸요.

끊임없는 새로움과 깊이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에겐 콱 코가 꿰였어요.

 

 

아무도

말리지 마세요

그분께 빠져서

살랍니다.

 

날 흔들어 깨우지 마세요.

그 분께 취해

이 세상 사는 것이

어질어질해도....

 

날 흔들어 깨우면,

나 그리움에

목말라 죽을테니

그냥 빠져있게

내버려두세요.

 

내 눈을 감겨도,

내 다리를 묶어도,

내 입을 막아도,

 

내 눈은 그를 보고,

내 다리는 그에게 가며,

내 입은 그를 찬양한답니다.

 

날 막지 마세요.

아무도

말리지 마세요

그분께 빠져

이대로 죽어도 좋사오니......

 

 

   2005. 4. 10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