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리사색

오~ 이렇게 순진할 수가 ! 기독교인들.

00하늘다리 2010. 6. 25. 12:53

며칠 전 625전쟁 60주년 평화기도회에 부시가 다녀갔습니다.

상암경기장에서 김장환,조용기,김삼환목사님과 나란히 부시가 주강사가 되었군요.


보수 기독교인들은 부시는 중동의 평화를 위해,

악랄한 후세인을 징벌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전쟁을 치렀다고 믿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현 한국교회의 현주소입니다.
전세계가 다 아는 사실을 눈을 막고, 귀를 막고 믿고 싶은 것만 듣고 재생산해냅니다.
그리고 걸러진 뉴스만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오~ 이렇게 순진할 수가 !!!

 

그리고 오늘....
2007년 이라크에서 무자비하게 민간인 기자외에 걸어가는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어린이를 동반한채 구조하러 온 차량까지 사살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봅니다.

그 유튜브 동영상은 마치 전쟁놀이 하는 듯 착각하게 합니다.
죄없는 사람들이 파리 죽어가듯이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는데,
미군들은 낄낄 거리면서 즐거워하는 대화까지 녹음되어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2LS/3232977

 

밖에 나가서 목사님들을 만나면 영적인 세계에 대해 서로 대화가 되다가도
현실적 세상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서로 별천지를 사는 듯합니다.
각종 기독교 카페, 특히 재림을 기다리는 카페들도 뭐가 뭔지 분별도 못하면서 미국찬양을 합니다.
제가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카페들의 게시글들을 읽으면 기가막힙니다.

"진보는 공산당이고, 마귀의 수하이다. 그리고 보수는 민주주의고, 하나님편이다."

강남을 대변하는 목사들의 발언을 보면 기가막혀 혀가 끌끌 차입니다.
http://www.cyworld.com/2LS/3300422
http://www.cyworld.com/behaviorist/3322953
http://www.cyworld.com/2LS/3247927

그런데, 강북목사들도 기독교 안에 들어가면 대부분 똑같아 집니다.

'미국 = 기독교 = 현정권 = 하나님' 이런 도식입니다.

 

그러니 순진한 성도들은 존경하는 목사님 말씀이어서 다 믿습니다.
참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생각해서 병은 없이 살겠습니다.

 

 

또 진보냄새가 나는 쪽은 북한찬양 비슷한 냄새들이 핍니다.
가끔, 안잡혀 갈 정도의 노골적인 북한 찬양도 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본주의입장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변한다고 하지만,
그들도 제 밥그릇이 더 중요합니다.

사탄이 좋아할 짓들을 그들도 합니다.
예를 들면 동성애 차별 금지 법안 상정 등.....

 

"안티 현정권 = 안티 기독교 = 반미 = 반일"

 

나 같은 사람들,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신본중심도 있다구요.

귀막고 눈막은 이들에게 신본을 말하지만, 그들은 저를 오히려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인간의 어느 편도 아니까요.

나는 그저

'사탄은 어떻게 대적하며 자기일을 하는가 ?

하나님은 사탄의 계략까지 사용하여 어떻게 세계사를 섭리하시는가 ?'

에 집중합니다.

 

세속적인 사람들이야 그들이 아직 진리를 몰라서 그렇다고 여기더라도
이 복잡한, 마치 정글같은 세계각축전쟁에서,
우리의 구원자라 여기는 미국은 자국의 이익과 자본가들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한국과 우방일 뿐,
쓸모가 없어지면,

절대 우방이라 비쳐졌던 일본처럼 토사구팽하기도 한다는 것을 왜 모르시나.

 

<주기신 카페> 게시글에 일본에게서 우리나라를 구해준 것이 미국이라고 순진한 찬양을 하고 있는 글이 올랐던데...
앞에서는 한미수호조약 해놓고 뒤로는 일본이 우리나라 먹고 지네들은 필리핀 먹기로

테쓰라 카프트 조약을 맺은 것도 모르는 역사의식없는 그대들...

 

한국은 세계각축전쟁에서 하나의 퍼즐로 있음을 어찌 그리도 모르는가요.
그러니 아무데나서나 "아멘"을 하지마시기를.
성경말씀엔 아멘을 하더라도,
정치적인 현실에 대해서는 무조건 목사말을 들으면 안되고 스스로 생각해야지요.

 

구약의 선지자들은 정확한 세계정세와 흐름을 읽어냈는데,
물론 그래봤자 예레미야는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찌 그리도 단순하게 생각할까요 ?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근시안적이고 눈이 어두워서야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겠는가 ?

 

[눅18:8]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정말 이 시대가 마지막 때여서....
믿음있는 자가 없고, 소경이 소경을 따라가며,
배도가 판치며, 거짓선지자가 판치는 것인가 ?

마지막 때에는 믿음있는 자가 보기 어렵다면, 교인들 다수가 쫓아가는 넓은 길은 진리가 아닌터.

(그렇다고 좁은 길을 주장하는 이단들의 허무맹랑한 소리에 속지는 마시고.)
.......................

 

바로 이런 상황을 사탄은 박수를 치며 좋아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지도자들부터 우매하여 분별을 못하고(꼭 예수님 초림 때처럼),
그런 기독교를 인본주의로 위장한 자들은 안티기독교를 소리높이며 질타하고,

여기에 속은 세속인들은 역시나 분별없이 단순하게 안티를 외치고,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은 기독교를 외면해버리고 !


결국 목자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양들은 우왕좌왕하다가 늑대에게 다 먹히겠지요.

일어나세요.

사탄의 장난질에 속지 말고, 정신차리세요.

깨어있으세요.

 

2010.6.25  하늘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