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20 예배에 참석한 흰빛의 존재들
두 주전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태진이가 한마디 툭 던지는 것이다.
"엄마, 오늘은 엄마에게서 빛이 훨씬 크게 나왔어.
보통때는 이 정도(손바닥 높이)인데, 오늘은 이만큼(팔을 뻗어서)정도나 흰 빛이 났어.
그리고 십자가에서는 비둘기 모양의 흰빛이 커다랗게 났어."
"야~ 넌 좋겠다. 신기하지 않아 ?"
"뭐가 신기해. 맨날 보는 것들인데..."
난 태진가 영적 에너지를 눈으로 본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래서 그려보라고 했더니, 대충 그린다.
그날 나는 설교내용이 너무 어려웠다고 생각했다.
내가 깨달은 바 우주 창조원리와 아담이 받은 능력에 대해 설교했다.
성도들이 이해하지도 못할 고차원적인 영적 원리를 설명했다고 후회하는 참이었다.
그런데, 태진이 말을 들으니 조금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지난 주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궁금해서 또 물었다.
"얘, 오늘은 뭐 안보이데 ?"
이런 신비적인 데에 현혹되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인간의 원초적인 궁금함이.......발동해서.....
"예전부터 계속 보는 것 하나 가르쳐줄까 ?"
"예전부터.....그게 뭔데 ? "
"예배 때 사람의 모양의 흰빛이 앞자리에 앉아 있어.
주일예배때도 보고, 금요기도회때도 자주 봐.금요기도회 때 자주 나타나는데, 오늘도 세 명이 있었어."
어라~ 이게 또 무슨 말.....
"세 명이 앉아 있다니....."
"예배 때에 흰빛의 광채가 나는 사람모양으로 생긴 이 세 명이 맨 앞자리에 앉아 있어."
"그게 천사야. 바로 천사라구."
나는 기쁨의 소릴 질렀다.
나는 지난 날을 회고하였다.
"주님, 말씀을 정성껏 준비하면 뭐합니까 ? 들을 귀가 없는데요,
저 빈자리들을 보십시오. 저는 정말 낙심되고 설교하기가 싫습니다."
-그렇지 않다. 전목사야. 하늘의 천사들이 네 설교를 듣고 있지 않느냐 ?
"설마요.....제가 천사들보다 훨 수준이 낮은데, 제 설교 들어서 뭐하게요.
-나도 네 설교를 기뻐한단다. 천사들도 네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는단다.
"설마......말이라도 고맙네요.알았어요. 힘낼께요."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이런 내면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잊었다.(나는 잘 잊는다.내면에서 성령님과 대화하는 것은 일상이기에.....특별하지 않다.)
난 하박국 선지자처럼, 아무것도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그 말씀만 붙들고, 강대상에 다시 서곤했다.
그런데, 태진이가 내가 받은 그 말씀을 확증한 것이다.
난 천사들을 희미한 직감같은 환상 중에서 한 번 본적이 있지만, 실제 눈 뜨고 멀쩡하게 뚜렷이 본 적이 없다.
그러나,자주 천사들을 부르고, 특히 치유사역을 할 때 그들의 도움을 입는다.
하나님께 정중하게 천사들을 보내달라고 기도드린 다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그리고, 천사들이 내 주위에 늘 있다는 것을 나는 느낀다. 나는 무수한 도움을 입었음을 안다.
오라소마 상담에서 조차도 나는 천사를 믿는 사람이며, 천사들이 사랑하고, 천사들과 가까운 존재라고 나왔다.
그럼에도,태진이가 눈으로 목격한 얘기를 들으니 이제서야 정말인가 보다 하고 믿어진다.
나는 태진이를 믿는다.
그 아이는 어릴적부터 내게서 빛나는 오라를 보았고, 천사들과 주님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것을 우쭐대지도 않고, 신기해하지도 않고, 그냥 일상으로 경험한다.
내가 직접 보기 전까지 태진이가 내가 영적분별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혹시 미혹의 영이 덤벼들까봐 방어하고 분별하는 법을 간단히 가르쳐 주었다.
오늘도 금요일이다.
금요일이 기대가 된다.^^ 자리가 텅텅 비어도 울적해하지 않으리라. 낙심하지 않으리라.
난 여호와로 인해 다만 즐거워하리라.
(음.......천사들 때문에 즐거워하기도 하겠군.)
그 어떤 신비한 초자연적 현상을 보더라도 태연할 것 !
거기에 매달리지 말것.
그러나 기뻐하고 감사할 것 !
말씀의 반석에 서 있을 것 !
어떤 영에 속했는지 분별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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