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7유형의 노래, 빙고(거북이)

00하늘다리 2005. 10. 14. 13:46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우선 노래가 아주 신나는 7유형에너지군요.

저는 앉아서 듣다가 나중에 일어서서 한바탕 춤사위를 벌렸죠.

아싸~아자~ 야앗~요런 감탄음들 또한 7유형이 즐겨쓰는 생동감있는 단어들이죠.)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7유형의 에너지를 한 마디로 말했네요.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이것 때문에 7유형은 죽고 살지요. 7유형의 느낌을 그대로 묘사한 딱 빙고! 입니다.)

 

틀에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틀에박힌 관념이 권위주의 6유형을 상징한다면,

7유형은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는 자유주의자이죠.너무 많이 버려서...무절제로 갈 때도 이지요.)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좌절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7유형,

그러나 맨주먹에서 다시 또 시작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과의 직면 뒤이죠.

이것은 7유형의 성숙해질 때 가능합니다.

"또 시작하면 다 이루리라 나 바라는대로"

7유형들은 이것이 단지 머리속에서만의 낙천적 전망이 되기 쉬운 유혹에 빠집니다.

이것은 앞에 말한대로 '고통'과 직면 뒤에 성숙해진 이가 온 세상에 던지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 따위 생각 한적도 없었고요

 

(7이 성숙하면 지금여기 있는 평범한 모든 것이 좋고 행복합니다.

여기 저기 신세계를 떠돌지도 않고 기웃거리지도 않지요.

물론 이민 갈 수는 있지요.^^ ;;;

'이민'이라는 말을 7이 떠도는 새로운 세계와 호기심으로 해석해볼랍니다.)

 

금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7은 자기의 재미와 쾌락을 위해 시간을 많이 소비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필요로하지 않는 시간에 대해선 인색하지요.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죠.

그러나....그 시간을 자기의 내면여행과 현실적인 삶을 끌어가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7은 정말 비상합니다. 다른 유형이 따라올 수 없는 7의 수많은 바라는 바, 아이디어가

현실에 충실해지고, 내면을 들여다보며 집중하게 될 때에

7의 날개는 활짝피면서 그의 머리속에서만 있던 꿈이 비상하게 되죠.그야말로 빙고 !)

 

<후렴>산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수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7이 떠도는 여기저기....수많은 관심사....새로움, 호기심...

7을 행복하게 해주고 기쁘게 해줄 그 무엇인가를 찾아 떠돌지요.

그러나 7은 이런 무수한 경험을 한 뒤에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찾지 못하고,

에이~ 한번뿐인 인생 즐기면서나 살지...그게 행복이야...하면서 에피쿠로스적 발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통이 7만 피해가지는 않지요.

7은 고통 앞에 맞닥뜨리게 되고, 수많은 회피의 시도를 하지만,

자신의 중심을 흔드는 위기 앞에서 외부로 도피하던 것을 멈추게 됩니다.

7은 외부에서의 도피가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줄 수없을 깨닫습니다.

7이 이제 내면으로 향하게 되고 번데기가 고치를 뚫고 나비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숙한 7은 인생의 기쁨과 행복이라는 것이 고통을 피해서 끝없이 떠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죠.

성숙한 7 안에서 고통은 이제 도망갈 것이 아니라 감싸 안아지고,

7은 고통과 절망의 구렁텅이 안에서도 진정한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는  적극적사고방식, 뉴에이지적인 사고발상이지만, 진리의 한 부분입니다.

7이 고통을 회피하고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도망간다면.....

그것은 여전히 관념놀이와 미성숙한 현실도피 반응입니다.

그러나, 지극한 평범함 속에서 재미와 기쁨을 찾아내고,

힘이들고 고통스러움 안에 녹아있는 진리의 교훈을 찾아낸다면

7은 인생이야말로 위대하고 신성한 놀이터임을 깨닫게 되지요.

 

7이 심각한 세상을 향해, 고통과 절망 속에 허우적대는 이들을 향해

아주 작은 기쁨에 환호성치며, 평범한 것에서 비범함을 찾으며

고통 속에 숨겨진 진주를 노래하게 됩니다.)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인생은 정말 거룩하고 고귀합니다.

우리는 인생에 번민하고 철저히 사색할수록 영성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7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7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같은 모습.

투명해서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고 유치한...

제가 절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늘 듣는 말입니다. 너무 투명하고 솔직하다고...

그러나 7이 자기 에고에만 솔직해지면 다른 사람이 상처도 입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예수님은 어린아이같은 이가 천국에 들어갈 수있다고 했습니다. )

 

이 내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죽음은 모든 생명이 두려워하는 원초적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평균적 7은 이런 두려움에서 도망가기 위해서 별 것 아닌 것처럼, 삶의 유머처럼 가볍게 위장합니다.

1의 화살표에너지에 6의 날개 에너지까지 골고루 쓰는 7은 방방뜨는 7과는 달리 삶을 쓴웃음지으며 냉소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7은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직면하며....그것을 포옹합니다.

죽음의 끝에서...후회할 것없고, 이제 죽음조차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역설을 이해하게 된 7.....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을 노래하며 천사같이 미소지으며 인생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아싸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역쉬~ 기분 좋으면...못할게 없는 7.....

푼수가 되어도 좋고 체면 불구하고 신나게..신나게 노래부르지요.진정 삶을 즐길 줄 아는 7)

 

 

한치 앞도 모르는 또 앞만보고 달리는

이 쉴새 없는 인생은 언제나 젊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루하루 지나가고

또 느끼면서 매일매일 미뤄가고

평소해보고 싶은 가보고 싶은 곳에

단 한번도 못가는 이 청춘

 

(7이 3이나 1의 친구에게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은 즐기는 것이고, 누리는 것이야! 라고

이 음악 틀어줬더니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9가 신나서 어깨를 들썩이던걸요. 

역쉬! 7의 기쁨에너지는 전염성이 강한 신명입니다^^)

 

<후렴반복>

 

 

 

------2005. 10. 14 금요일. 신명나게 한바탕 흔들며...^.* 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