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걍~ 불재에서 밀봉된 상태에서 압력을 받아야했는데.... 우리들의 안이함과 편리함이 우선되어 서울서 한 것이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집엘 들락거리고, 식당을 들락거리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약간의 소음까지 있어서....압력을 받는데는 실패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 우리가 배우고 알아차려야할 것들은 준비가 되고 그 때가 된 이들에겐 마땅이 주어질 모든 것이 주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강제성을 가지고 압력을 넣어봐야 그때뿐, 수련장을 떠나면 며칠 또는 한달 정도의 기운만 간직하다가 일상의 잠자는 상태로 돌아와버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자신을 경험하면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때가 된 자에게 일어날 일이 일어날 뿐이라는 마음입니다. 마스터와 수련은 그저...하나의 쿡쿡 찌르는 도전이 될뿐, 알아차리고 상승하는 자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구르지예프 수련을 이제 몇번 접하는 입장에서...처음엔 난해하기만 하던 구르지예프가 조금 친밀해진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구르지예프의 에니어그램을 소개해주신 이병창(청토)님께 감사드리며..... 못다한 더 많은 구르지예프의 수련, 못다한 이병창님의 수련안내는 다음 기회로 아쉽게 미룹니다.
에니어그램은 팔수록 깊고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리고 내가 에니어그래머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집니다. 나 자신이 아직 상승꼭지점을 가지 못하여.....여전히 잠자는 세계의 내 포지션에서 얕은 의식 수준을 오르락 내리락하므로-.-;;;; 그리고 난 아직도 사람들의 정확한 에니어그램 포지션 에너지를 읽지 못함을 이번에 체험했으므로. 동료들과 부지런히 다른 사람들의 에니어그램 유형 에너지 읽기를 하였지만...... 내가 아직 많이 모른다는 체험과, 동시에 더 공부해야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의 의식레벨과 동시에 에니어그래머로서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였으니 이것 또한 큰 수확이요, 배움이었습니다.
함께 수련한 다른 님들을 통해 에니어그램 유형 에너지 읽기를 한 것은 에니어그램 웍샵에서 오는 가장 큰 공부입니다. 함께 수련한 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자신의 에너지를 읽을 수 있도록 자신을 노출하고 마음을 오픈하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답하는 의미에서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 번에 다시 만날 땐 우리 모두 상승점으로 좀 더 올라가 있기를 희망하면서........
김옥성 목사님, 이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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