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유형을 곁에서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 나 자신을 수용하는 만큼 그 사람에 대해서도 수용하게 될 것이다.
요즘 7이 내 주위에서 보인다. 건강한 7과 일하는 것은 너무나 편하다. 마음을 다 읽고 있기 때문일까 ? 비슷한게 많아서 그럴지도. [음력생일이 같고, 혈액형이 같고,MBTI가 비슷...^^]
서로가 행복하길 원하는 7, 7의 전략은 Win Win이 되게 한다. 서로가 좋은 쪽으로. 8번 날개를 가진 7은 자기 그늘 아래 사람을 덮어줄줄 알고, 그들을 보호할 줄도 안다. 아닌 것에 대해 사수할 줄 알고, 적당한 선에선 도전도 감행한다. 그리고 따뜻한 배려도 2의 수준까진 못가도 제법할 줄 아는 7. 시원시원하게 일을 처리하고, 효율성과 추진력까지 갖추었다. 게다가 긴장을 풀어주는 유머로 주변 사람들을 웃게 하고 경쾌하게 만든다.
이런 7이 내 주위에 있어 난 요즘 일하는게 많이 편해졌다. 불건강한 6과 일할 때와는 천지차이가 난다 할 정도로 변화가 왔다. 그것은 7이 아닌 다른 유형인 동료들조차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사항이다.
그런데..난 그 7에게서 나의 가벼움을 본다. 주위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나더러 5가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난 침착한 면이 많은 변형7(?)이지만... (이것은 개발된 것이 아니라...어린시절은 5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았다. 내가 7로 제대로 사는 것은 30대이후...지금이다.) 건강하고 전형적인 7인 그 이에게서 가벼움과 얉음을 본다.
나이가 나보다 몇 살 어린 그 이는 동생같은 귀여움으로 받아줄 수 있지만, (그 친구 ..한번씩은 이뻐서 엉덩이를 토닥여 주고 싶다.그만큼 귀엽게 재롱을 떤다.) 나는 그 이 같이 개그하며 살고 싶지 않다는 저항이 내면에 있음을 본다.
아, 나는 아직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하고 있고, 나 아닌 누군가가 되고 싶어하는구나 하고 알아차린다. 그리고, 자책하고, 인식하는 나를 또 보는 나는 음..그렇구나..하고 본~다.
3이 요즘 많이 이해됨과 동시에 2가 무척 힘들더니, 요즘은 2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9가지 모든 유형이 수용될 때까지 나의 에니어그램 수련은 계속될 것이다. 용맹정진 !
*글. 독립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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