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는 왜 예수를 배반했을까?
[2000년의 잠을 깬 유다복음 한국어 최초 번역]
2006-04-11 오후
2:14:01
http://www.pressian.com/
최근 원시 기독교의
일파인 콥트(Copt)교도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보이는 <유다복음>이 이집트의 한 골동품 시장에서 발견돼 그 내용이 공개되면서
'영지주의'가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유다복음>은 당초 서기 1세기 혹은 2세기에 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복음서의 저변에 깔려 있는 영지주의 전통 자체가 초기 기독교단 안에서 이단으로 몰리면서 거의 2000년 동안 실제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던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유다복음>의 원래 텍스트는 그리스어로 되어 있었으나 4세기 무렵 이집트에서 사용하던 콥트어로 번역해
파피루스에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텍스트는 모두 26페이지 분량이다.
문제의 텍스트는 30년전 이집트 골동품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뒤 스위스 메세나 고미술 재단이 이를 입수해 소장하고 있었다. 메세나 재단측은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재단과 협력해 이를 번역, 콥트어
원본 텍스트와 영역본 텍스트의 두 종류로 지난 6일 공개한 바 있다. (원본 및 영역본 보기 http://www9.nationalgeographic.com/lostgospel/document.html)
<프레시안>은
이 <유다복음>이 과거 2000년 동안 유지되어 온 기독교 전통은 물론이고 현재의 지식세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판단 아래 국내 최초의 한국어 완역본을 소개한다. 번역의 텍스트로는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공개된 영역본을 사용했다. 번역 및 해설은
현재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한 한문덕 씨가 맡아 수고했다.
영지주의 전통 자체가 워낙 현재의 기독교 교리와 다른
구조로 이뤄어져 있는 데에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가 거의 없어 이번 한국어 번역을 '초벌 번역' 정도의 의미로 이해해주기를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완전한 번역을 이뤄내고, 나아가 기독교와 이에 기반을 둔 서양 현대 문명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 의미는 충분하리라고 본다.
영지주의(靈知主義·Gnosticism)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아주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이성(理性)을 중시하는 일반 기독교의 주지주의(主知主義)적 전통에 맞서 신비적 신앙지식(영지·gnosis)에 의해 인간은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신앙이라고 얘기된다. '영지'란 일반적인 지식과는 달리 '자신의 영혼의 근원과 하나님의 본질, 그리고 우주와 세계가 생성된 원인과
이 모순된 현실에서 벗어난 근원의 본질 등으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식'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이 신앙그룹은 유대적, 기독교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서기 1,2세기 무렵 로마 제국의 동쪽 지역(시리아, 바벨론, 이집트)에 일정한 세력을 형성했으나 2,3세기 경
초기 교부들에 의해 격렬하게 '이단'으로 몰리면서 의미있는 종파로서는 소멸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1945년 이집트 카이로 남쪽의
나그-하마디(Nag Hammadi)에서 서기 40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13개의 콥틱 사본(50개의 소논문)이 발견되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나 다시금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메세나 고미술 재단 및 웨잇(Waitt) 역사발견연구소와의 협력 아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재단이 사본의 진실성을 인정하고 번역해 공개한 유다복음서는 서기 130~170년 무렵 콥트파 기독교의 한 분파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며, 서기
180년 당시 영향력이 컸던 성 이레니우스 주교가 통렬하게 비판했던 바로 그 <유다복음>과 동일한 것으로 기독교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외신들의 보도대로 이 복음서는 가룟유다를 기존의 그리스도교 전통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예수가 육신을 벗어야 부활할 수 있음을 유일하게 인식한 수제자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롯유다의 예수 배반'이 사실은 예수가
인류구원이라는 과업을 완성하기 위해 유다와 모의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즉 가룟유다의 배반은 예수의 지시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사실은
이미 보도된대로 기독교 전통 안에서 큰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유다복음>의 발견과 공개가 기존의 기독교계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관측도 있다. 초기 기독교의 다양성은 학자들 사이에서, 그리고 기독교 내부에서 익히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영지주의 문서들은 대다수가 2세기 이후의 작품들로서 지금 성서에 포함된 복음서들(대개 서기 1~2세기에 기록)에 비해 '역사적 예수
전승'에서 상대적으로 멀기 때문에 기존의 예수나 유다에 대한 인식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영지주의는 그 다양성과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공통된 주제들을 갖는다. 즉 인간의 영혼 혹은 영적인 원리들은 이 물질 세계(이것은 종종 악과 무지함으로
묘사된다)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계시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계시는 천상의 빛의 영역에 속한 것으로,
이 영역에는 참된 하나님으로부터 유출되어 나온 계급구조가 존재한다고 한다.
영지주의가 기독교 사상과 관련되어 가장 큰 공헌을 한 것
중에 하나는 '구속자(救贖者) 신화'와 관련된 것이다. 즉 초자연적 존재인 우주적 인간이 구원받을 자들을 위해 이 세상에 내려왔다는 것이다.
신의 세계가 타락하여 물질이 생겼고, 열등한 신인 데미우르고스가 세상을 창조했으나 순수한 영적인 본질, 신성의 흔적이 일부 영혼들에게 심어져
있기 때문에 구속자가 그 신성을 추구하여 물질적 세상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길을 계시하러 왔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구원은 죄로부터 구원이
아니라 무지로부터의 구원이며 지식(gnosis)이란 자기의 진정한 자아와 신적 세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지식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유다복음>도 영지주의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예수는 구속자로서 하늘의 참된 지식을 전하기
위해 이 세대에 왔으며 그 목적을 이루면 거룩하고 위대한 세대로 가기 위해 육체적 모습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구조다. 따라서 가룟유다의 예수
배반은 예수가 자신의 목적을 이룬 뒤 거룩하고 위대한 세대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위대한 천사인
'사클라스'가 인간을 창조했다는 대목도, 영지주의 문건에 자주 나타나는대로, 물질세계를 창조한 열등한 신 '데미우르고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유다복음>에서 또 한 가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 중의 하나는 12제자에 대한 강한 부정과 성만찬에 대한
무시다.
기독교가 태동하던 무렵 그 세력의 확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기독교가 존재했었다. 그 다양성을 하나의 질서로 통합하기까지는
대략 40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예루살렘 교회와 로마 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그런 가운데 이단 논쟁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그런데 예수 사후에 놀랍게도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 자리는 예수의 동생 야고보가 차지하게 된다. 이것은 당시의 초대교회의 조직과 체계의
성격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열두 제자 그룹 및 예수와 혈연적으로 가까운 그룹들은 모두 유대인들이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모교회로서
강력한 권위를 갖게 되었다는 뜻이다. 여기서 12제자의 권위는 대단한 것이었고, 성만찬은 기독교가 유대교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예식이었다.
<유다복음>은 바로 이렇게 경직화되고 계급화되어 가는 초기 기독교회의 한 모습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수가 제자들과 만나는 첫 장면에서 유월절 만찬의 감사기도를 조롱하는 장면이 바로 단적인 예다. 그런 점에서 <유다복음>은 강한
영지주의적 색채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기존의 기독교 체제를 비판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제자들의 성전(聖殿) 환상과 그에 대한 예수의
설명 부분에서 나타나는 제사장들의 모습 역시 종교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죄악이 자행되는지를 잘 그려준다.
조직과 체제는 언제나
경직되기 쉽고, 그것은 정신의 자유를 말살하기도 한다. 이단으로 규정되어 사라졌다가 2000년만에 다시 발견된 이 <유다복음>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부드러운 생명과 끝없는 정신의 자유를 억압하고 말살하는 경직화되고 획일화된 종교의 모습에 대한 비판정신일지도 모르겠다.
기독교의 부활절(4월16일)을 앞두고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기독교와 모든 종교의 본모습을 그려보는 데에 이 <유다복음>이 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이번에 공개된 <유다복음>의 한국어 완역 전문.
도입:
서언
예수가 유월절을 축하하기 3일 전, 일 주일 동안 가룟유다와 함께 나눈 계시의 비밀스런 이야기.
예수의 지상
사역
예수가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기적과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죄의 길을 걷고
있을 때도 의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열두 제자들이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그들과 함께 세상 너머에 있는 비밀스런 일들과
마지막 날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했다. 종종 그는 자신의 모습으로 그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지 않고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그들 가운데
나타났다.
장면 1 : 예수가 그의 제자들과 이야기하다: 감사기도와 성만찬
어느 날 그는 유대에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그들이 함께 모여 거룩한 예식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그의 제자들에게 [다가갔을] 때, 그들은 함께 모여 앉아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그가] 웃었다.
그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어찌하여 [우리의] 감사기도를 비웃으십니까?
우리는 옳은 일을 했습니다."
그가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를 비웃은 것이 아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희 자신의
의지 때문이 아니라 이 일을 통해 너희의 신이 찬양[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했다. "선생님, 당신은 [...] 우리 신의
아들입니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어떻게 너희들이 나를 알겠느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에 있는 이 세대의 어떤
사람들도 나를 알지 못한다."
제자들이 화가 나다
그의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노하기 시작했고 마음 속으로
그에 대항하여 욕하기 시작했다.
예수가 그들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그는 말했다]. "어찌하여 이런 논의들로
너희들은 화를 내느냐? 너희 안에 계신 너희의 신과 [...]가 너희 영혼 [안에서] 너희를 화나게 하였다. 인간들 중에서 [힘으로는 충분한]
너희들 가운데 어느 누구라도 완벽한 인간을 데리고 와서 내 앞에 세워 보아라."
그들은 모두 말했다. "우리는 그럴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룟유다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영들은 감히 [그] 앞에 설 수 없었다. 그는 그 앞에 설 수 있었지만, 그러나 눈으로
똑바로 볼 수는 없어 얼굴을 돌렸다.
유다는 그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이 누구이며 어디로부터 왔는지 압니다. 당신은 바벨로의 불멸의
세계로부터 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보내신 분의 이름을 언급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예수가 사적으로 유다에게
말하다
예수는 유다가 높이 올려진 어떤 존재를 깊게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그에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떠나라. 그러면 내가
네게 그 나라의 비밀들을 말해 주겠다. 너는 그곳에 다다를 수 있겠지만 큰 슬픔을 맛볼 것이다. 왜냐하면 열두 [제자들이] 그들의 신과 함께
다시 완전하게 되도록 누군가가 너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다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언제 이런 일들을 제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빛의 그 위대한 날은 그 세대를 위해 [언제] 동이 트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이렇게 말할 때 예수는 그를
떠났다.
장면 2 : 예수가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다
이런 일이 일어난 후 다음날 아침, 예수는 다시 그의 제자들에게
[나타났다]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를 떠나서 어디로 가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위대하고도 거룩한 또 다른 세대에게 갔었다."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다. "주님, 우리보다 더 거룩하고 더 뛰어난 위대한 세대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지금 이 세계 안에 그것이 있지 않습니까?"
예수가 이 말을 듣고,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어째서 너의 마음 속에
강하고 거룩한 세대를 떠올리느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시대{에온·aeon}에 태어나는 누구도 저 [세대]를 보지 못할 것이고,
그 별들 안에 있는 천사들의 주인조차도 저 세대를 다스리지 못하며, 죽을 운명을 지니고 태어나는 어떤 사람도 그것과 연결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저 세대는 [...] 되어버린 [...]부터 오지 않았다. 너희들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세대는 너희가 다스리는 [... 그] 다른 세력들의 그
[...] 힘 [...] 인류의 세대로부터 온 것이다.
[그의]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 그들은 각각 영적으로 괴로웠다. 그들은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또 다른 날에 예수가 [그들]에게 왔다. 그들의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환상] 속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 밤에 위대한 [꿈 ...]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했다.] "어째서 〈너희가〉 숨었을 [때 너희들은
....]?"
제자들이 성전을 보고 그것에 대해 토론하다
그들은 [말했다. "우리는 큰] 제단을 [지닌] 위대한 [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열두 사람들-우리가 말하자면 그들은 그 제사장들입니다-과 한 이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제물들을 [받고 ...
까지] 그 제단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무리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예수가 말했다.] "[그 제사장들이]
무엇과 같더냐?"
그들이 [말했다. "몇몇은 ...] 두 주간. 서로서로 겸손과 찬양 가운데 [몇몇은] 그들 자신의 아이들을 희생으로
바치고, 다른 이들은 그들의 아내들을 바쳤습니다. 몇몇은 남자들과 함께 자고, 몇몇은 [학살하는 가운데] 포함되어 있었고, 몇몇은 법도에 어긋난
행위들과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제단 [앞에] 서 있는 그 남자들은 당신의 [이름으로] 호소하고, 그들의 불충분한 모든 행위들
속에서 그 희생제사들은 [...] 완전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말한 후에, 그들은 조용해졌다. 왜냐하면 괴로웠기
때문이다.
예수가 성전과 관련된 환상을 비유로 해석해주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어째서 괴로워하느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제단 앞에 서 있는 모든 제사장들은 나의 이름으로 호소한다. 다시 내가 너희들에게 말한다. 내 이름은 인간의
세대를 거쳐 별들의 세대들의 이 [...] 위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내 이름 안에서 부끄러운 방법으로 열매 없는 나무들을
심었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제단에서 제물들을 받는 것을 본 그 사람들이 바로 지금의 너희들이다. 그것이 너희가 섬기는
신이고, 너희가 너희들이 본 그 열두 사람이다. 너희가 봤던 희생제사를 드리려고 온 무리들은 너희가 그 제단 앞에서 타락으로 이끈 많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 서서 내 이름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경건한 세대들은 변함없이 그에게 충성을 바칠 것이다. 나중에 또
다른 남자가 [간음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와 거기에 설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아이들을 살해한 사람들로부터 나와 거기에 설 것이다.
그리고 남자와 함께 잔 사람들과 금욕하는 사람들과 나머지 타락하고 무법적이고 죄지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는 천사와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와 거기 설 것이다. 그들은 모든 것을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하는 별들이다. 왜냐하면 인간 세대들에게 이렇게 말해졌기 때문이다.
"보라! 하나님이 한 제사장의 손으로부터 너희의 희생제사를 받으신다." 그것은 죄의 성직자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 곧 '마지막
날에 그들이 모두 부끄러움에 처할 것이다'라고 명령하시는 우주의 주님이시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제단 위로 [...]하는
희[생제사... ]를 멈춰라. 왜냐하면 그들은 너희의 별들과 천사들을 넘어서서 이미 거기에서 그들의 종국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너희보다 먼저 [함정에 빠지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가게 하라. [-약 15행 누락-] 세대들 [...]. 빵굽는 사람은 [하늘] 아래
모든 피조물을 먹일 수 없다. 그리고 [...] 그들에게 [...] 그리고 [...] 우리에게 그리고 [...].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와 싸우려 하지 마라. 너희 각자는 자신의 별을 갖고 있다. 그리고 모든[사람들-약 17행 누락] 당분간 [...] 이 시대의 [...]
나무에 [봄을 ...] 하게 되는 [...] 안에서.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낙원에 물을 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세대]는 영속하리라. 왜냐하면
[그는] 그 세대의 [모든 사람들을] 부정하게 하지 않고 영원토록 [...]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다가 예수에게 저 세대와
인간의 세대에 관해 묻다
유다가 [그]에게 말했다. "[랍비]여, 이 세대는 어떤 종류의 열매를 맺겠습니까?"
예수가 말했다.
"모든 인간 세대의 영혼들은 죽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사람들이 그 나라의 때가 완성되고 그 영이 그들을 떠날 때, 그들의 몸은 죽을 것이지만
그들의 영혼은 살아나게 되고, 그들은 들어 올려질 것이다."
유다가 말했다. "그러면 남은 인간 세대들은 무엇을
합니까?"
예수가 말했다. "[바위에] 씨를 뿌리고 그것의 열매를 수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이것은] 그 [불결한] 세대
[...]와 죽을 운명의 사람을 창조한 그 손 [...] 타락한 지혜를 [...]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그들의 영혼들을 위에 있는 영원한
세계로 가게 하려는 것이다.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 천사 [...] 힘은 [...] 거룩한 세대들 [...] 이것들
[...]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는 이렇게 말한 뒤 떠났다.
장면 3 : 유다가 환상을 이야기하고 예수가
응답하다
유다가 말했다. "선생님, 당신이 그들 모두에게 귀 기울이신 것처럼 제게도 또한 귀 기울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저는 위대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예수가 이 말을 듣고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너 열세번째 영아, 왜 너는 그렇게 힘들게 애쓰느냐? 그러나
말해보아라, 그러면 내가 참고 들어주마."
유다가 그에게 말했다. "환상 가운데 저는 열두 제자들이 저에게 돌을 던지고 저를 [심하게]
박해하는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당신을 따라 [....] 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한 집을....] 보았는데 제 눈으로는 그
집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었고, 그리고 그 집은 푸른 잎으로 된 지붕이었고, 그 집의 한
가운데에는 [군중이 있었습니다. -2행 누락-], 저는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사람들을 따라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예수가]
대답하여 말했다. "유다야, 너의 별이 너를 타락시켰다." 그가 이어 말했다.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네가 본 그 집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그 곳은 거룩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기 때문이다. 해와 달도 그곳을 다스릴 수 없고 낮도 그러하다. 그러나 거룩한
이들이 영원한 세계인 거기에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항상 살 것이다. 보아라, 나는 네게 그 나라의 신비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그 별들의 죄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그리고 [...] 그것을 열두 시대들{에온}에게 [...] 보낸다.
유다가 자신의 운명에 대해
묻다
유다가 말했다. "선생님, 제 후손들이 그 통치자들의 다스림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가 대답하여 그에게 말했다.
"오라, 나는 [-2행 누락-], 그러나 너는 네가 그 나라와 그 모든 세대를 보면 많이 슬퍼질 것이다."
유다가 이 말을 듣고 그에게
말했다. "내가 받아들인 그것은 좋은 것입니까? 왜냐하면 당신은 저 세대를 위해 저를 떨어뜨려 놓으셨습니다."
예수가 대답하여 말했다.
"너는 열세번째가 될 것이며 다른 세대들에 의해 저주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마지막 날에 그들은 네가 거룩한
[세대]로 올라간 것을 저주할 것이다.
예수가 유다에게 우주론을 가르치다: 그 영과 자존자
예수가 말했다. "[오라],
내가 너에게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비밀]에 대하여 가르쳐주마. 왜냐하면 위대하고 끝없는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세계의 크기는
천사의 세대들도 보지 못했고, 거기에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위대한 [영]이 있다,
천사의 눈으로도 보지 못하고
마음의
생각으로도 이해할 수 없네.
그리고 어떤 이름으로도 부를 수 없다네.
"그리고 빛나는 구름이 거기에 나타났다. 그가 말했다.
'한 천사로 나를 수행하게 하라.'
"밝고 거룩하신 자존자인 한 위대한 천사가 구름으로부터 나왔다. 그 때문에 또 다른 4명의 천사들이
구름으로부터 나와 완전무결한 자존자를 위해 수행원들이 되었다. 자존자가 말했다. '[...]는 존재가 되어라,' 그래서 그것이 [...]
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를 지배할 첫 번째 빛을 [창조하였다]. 그는 말했다, '천사들은 [그를] 섬기는 존재가 되어라.' 그러자 셀
수 없이 많은 {천사}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는 말했다. '깨어난 에온{aeon}은 존재가 되어라,' 그러자 그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는 그를
지배할 두 번째 빛을 창조하였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을 창조하여 그를 섬기게 하였다. 이것이 그가 깨어난 나머지 에온들을 창조한
방법이다. 그는 그 에온들을 지배할 그 빛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 빛들을 위해 그 빛들을 돕도록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을
만들었다.
아다마스와 빛들
"아다마스는 '하나님'이라고 불린 모든 것들 가운데 어떤 천사도 본 적이 없는 첫 번째
빛나는 구름 안에 있었다. 그는 [...] 그 이미지 [...] 그리고 뒤에 [이] 천사와 닮은 [...]. 그는 타락하지 않은 셋(Seth)의
세대가 [...] 열 둘 [...] 스물 넷 [...] 나타나도록 만들었다. 그는 그 영의 의지에 따라서 타락하지 않은 세대 속에 72개의
빛들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그 72개의 빛들 자신들은 그 영의 의지에 따라서 타락하지 않은 세대 속에 각각 5개씩 대응되도록 360개의 빛들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열 두 빛들의 열 두 에온들은 각 에온마다 여섯 하늘을 갖고 그들의 아버지를 제정하였다. 그리하여 거기에는 일흔두
빛들을 위한 일흔두 하늘이 있고, [그들] 각각을 위한 5개의 창공이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두] 360개의 [창공들...]이 있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권위가 주어졌고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의 [위대한] 주인에게는 영광과 경배가, 그리고 뒤에 또한 그 처녀 영들에게는 모든
에온들과 하늘들과 그들의 창공들의 경배와 영광이 주어졌다.
우주, 혼돈, 그리고 지하세계
불멸하는 수많은 것들은
아버지, 자존자와 함께 있는 일흔두 빛들과 그의 일흔두 에온들에 의해 우주-즉, 지옥-라고 불린다. 그 안에서 그의 타락하지 않은 힘들을 가지고
첫번째 인간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의 세대와 함께 나타났던 그 에온, 즉 지식의 구름 안에 있던 에온과 그 천사는 엘(El)이라 불린다.
[...] 에온 [...] 후에 [...] 말했다. '열두 천사들은 혼돈과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존재가 되어라.' 그리고 보니, 그
구름으로부터 불로 번쩍이는 얼굴을 하고 겉모양은 피로 불결하게 된 한 [천사]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반역자'를 뜻하는
네브로(Nebro)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를 얄다바오쓰(Yaldabaoth)라고 불렀다. 사클라스(Saklas)라 불리는 또 다른 천사도
구름으로부터 나왔다. 그래서 네브로는 사클라스와 마찬가지로 보조자로 여섯 천사를 창조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열 두 천사를 하늘들 안에 두고 그
하늘들 안에서 각각 몫을 받게 하였다.
통치자와 천사들
"열 두 통치자들은 열 두 천사들과 함께 말했다. '너희 각각은
[...]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 세대 [-1행 누락-] 천사들';
첫째는 그리스도라 불리는 [셋]이다.
[둘째]는
[...]라고 하는 하마쏘쓰이다.
[셋째]는 갈릴라.
넷째는 요벨
다섯째는 아도나이오스.
이들은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다섯인데 우선적으로 혼돈을 다스린다.
인간의 창조
"그리고 나서 사클라스가 그의 천사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그 외관과
모습에 따라 인간을 창조하자.' 그들은 아담과 그의 아내 이브를 만들었는데 그녀는 구름 속에서 조에(Zoe)라고 불렸다. 이 이름으로 모든
세대들이 남자들을 찾았고, 그들 각각은 여자를 이 이름들로 불렀다. 지금, 사클라는 이 [...] 세[대...]를 제외하고는 명[령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통치자]는 아담에게 말했다. '너는 너의 자녀들과 오래 살아야 한다.'"
유다가 아담과 인간의 운명에
대해 묻다
유다가 예수께 말했다.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인간이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가 말했다. "왜 너는 이것에 대하여
궁금해 하느냐? 아담과 그의 세대는 그가 그의 나라로 받았던 그 곳에서 그의 통치자에게 받은 수명을 가지고 그의 삶의 기간을
살았다."
유다가 예수에게 말했다. "인간의 영은 죽습니까?"
예수가 말했다. "하나님이 미가엘에게 명령하여 사람들의 영들을 그들에게
대부금으로 준 이유가 그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섬김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위대한 그분은 가브리엘에게 명하여 영들이 그것-즉 그 영과 그 혼-을
다스림 없이도 위대한 세대를 승인하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나머지] 영혼들은 [-1행 누락-].
예수가 유다 및 다른 사람들과
사악한 무리들의 멸망에 대해 논쟁하다
" [...] 빛 [-거의 2행 누락-] 주위에 [...] 네 안에 있는 [...] 영이
천사들의 세대 가운데 이 육체 안에서 살도록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과 그와 함께한 이들에게 지식이 주어지도록 하여 혼돈과 지하세계의
왕들이 그들의 주인인 체 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유다가 예수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저 세대들은 무엇을 합니까?"
예수가 말했다.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그들 모두를 위하여 그 별들이 물질들을 완성할 것이다. 사클라스가 그를 위하여 할당된 시간을 완성하면 그들의 첫째
별이 그 세대들과 함께 나타나고, 그들은 그들이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나의 이름으로 간음하고 그들의 아이들을
살해하며 그들은 [...] 할 것이다. 그리고 [-약 6행반 누락-] 나의 이름, 그리고 그는 너의 별이 그 열세번째 에온을 [...]
것이다."
이렇게 말한 뒤 예수가 [웃었다]
[유다가 말했다.] "선생님, [어찌하여 당신은 우리를 비웃으십니까?]"
[예수가]
대답하여 [말했다] "나는 [너희가] 아니라 별들의 죄를 비웃은 것이다. 왜냐하면 이 여섯 별들이 다섯 전투부대들과 함께 탈선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그들의 피조물들과 함께 망하게 될 것이다."
예수가 세례 받은 자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유다의
배반
유다가 예수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당신의 이름으로 세례받은 사람들은 무엇을 합니까?"
예수가 말했다. "진실로 내가
[네게] 말한다. 나의 이름으로 [...] 이 세례는 [-약 9행 누락-] 나에게. 진실로 [내가] 네게 말한다. 유다야, 사클라스에게
희생제사를 바치는 [사람들은] [...] 하나님 [-3행 누락-] 악이 되는 모든 것.
"그러나 너는 그들 모두를 능가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나를 싸고 있는 그 남자를 희생제사로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너의 뿔이 치켜 올려졌다.
너의 분노가
불붙었다.
너의 별들이 밝게 빛나고,
너의 마음은 [...]
"진실로 [...] 너의 마지막 [...] 되다 [-약
2행반 누락-] 슬퍼하고 [-약 2행 누락-] 그 통치자, 왜냐하면 그가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아담의 위대한 세대의 이미지는
높이 올려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과 천사들보다 앞서서 영원한 세계로부터 온 그 세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아라, 너는 모든 것을
들었다. 너의 눈을 들어 구름과 그 안에 있는 빛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별들을 보아라. 길을 인도해줄 그 별이 너의 별이다."
유다가
그의 눈을 들어 빛나는 구름을 보았고 그는 거기로 들어갔다. 땅 위에 서 있던 사람들이 구름으로부터 나와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 위대한 세대 [...] ... 모습 [...] [-약 5행 누락-].
결론: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다
[...] 그들의 대제사장들이 중얼거렸다. 왜냐하면 [그가] 기도하기 위해 손님방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율법학자들은 거기에서 그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그를 붙잡기 위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가 모두에게 예언자로 여겨지기에 그들은
백성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들은 유다에게 다가가 말했다. "너는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너는 예수의 제자다."
유다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약간의 돈을 받고 그를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번역·해설=한문덕/기독교전문
한들출판사 연구원·향린교회 전도사
**http://kr.blog.yahoo.com/jh3choi/folder/9.html에서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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