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교육법
우리 집 아이들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우리 집엔 중학교 신입생이 된 아들래미와 초등4년생 딸래미가 있습니다.
1.예전부터 피아노와 태권도는 가르쳤지만, 공부쪽으로는 사교육을 한적이 없었지요.
군포로 이사와서는 개척교회의 경제적 압박 때문에 피아노와 태권도 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피아노는 자기 스스로 악기 하나쯤 연주할 줄 아는 멋진 아이들이 되기를 바래서 가르친 것이었고,
태권도는 건강과 자기자신의 몸 정도는 지키라고 가르친 것이었지요.
지금도,경제적 압박만 없다면, 가르치고 싶은 것이지만........
지금 아이들은 피아노는 집에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연습 정도로 치고 있고,
태권도도 감각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인터넷 검색해서....동작 연습을 해봅니다.
우리 딸래미의 발차기는 어찌나 시원하게 올라가는지 지 머리 위로 휙휙 올라가지요.
다리찢기는 아직도 일자로 쫙쫙.....(저는 흉내도 못낼 일입니다.)
2. 하루에 한자 30자 쓰기
예전부터 쭉 해오던 것인데, 길거리에서 홍보로 나누어주는 한자급수판 있지요 ? 그것을 배껴쓰기를 합니다.옛날엔 하루에 한자 50자쓰기 인데, 이젠 좀 커서 30자로 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다고 줄여 달라고 하더군요.
한자문화권에 사는 이상 기본 한자는 보고 쓸 줄 아는 아이로 키우려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공적인 급수가 없습니다. 걍....쓸줄 볼줄 알게 씁니다.
3.영어 단어 하루에 앞뒤로 한장씩 쓰기
새해 들어 제가 하나 더 낸 과제가 있습니다.
아들래미가 중학생이 되었으니.....덕분에 딸래미까지 <영어단어> 하루에 한장씩 한 자에 10번 써서 제출.
뭐..우리 딸래미는 읽을 줄도 모르면서 그림을 아예 그립니다.
그래도.....제 생각엔 기억에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하다가 만 것이 있는 데 <기초영어문법>공부입니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였지만,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서....
이 핑계 저 핑계대며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다시 해야하는데.....
영어 사교육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인터넷에 양질의 널린 자료가 많습니다. 눈품을 많이 팔아야하지만.
부모의 수익과 자녀의 성적이 비례한다구요 ?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동네 막 이사와서 학원다니는 아이들과 학원 안다니는 우리아이 성적차이....확~ 느꼈습니다.
세상에..더 웃긴 것은.....이 동네 엄마들....그 비싼 교복...공동구매도 기다리지 않고 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메이커 사입고 왔더란 것입니다. 공동구매 기다리던 우리 아들 사복입고 입학식에 갔는데...단 4명만 교복을 안입고 왔다네요.그래서 우리도 할 수 없이.....급하게 브랜드 메이커로 샀습니다.
할인티켓에, 플러스 이월상품으로만 달라고 빡빡 우기며.....한푼이라도 싸게 샀지만요.
그렇다고 질소냐 ~ 짠순이 엄마가 사교육비를 날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와 노력,시간투자 계속될 것입니다.
4.시험 때 대처법
(1)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무료학습지, 문제지를 다운받아서 프린트한다.
(2)새학기에 수학문제집(난이도 높은 것) 한권, 종합문제집 한권을 사준다.
지난해와 별 변화가 없는 참고서 등의 책은
5.기독교 사교육
작년 2학기부터 사사학교에서 하는 리더스쿨과제를 인터넷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성적과는 관계없는 기독교 사교육이지요.^^
<성경묵상>과 꾸준한 <독서>가 장점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것이 나중에 논리적 사고와 기독교적 사고를 하는 아이로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아들래미가 초등6학년 때 내 서고에서 철학서적을 빼내어 재밌다고 읽는 것을 보니 어릴적 나를 보는 것 같더군요.
단지 도서관에서 구할 수 없는 책은 돈주고 사는 일은 없기에 간혹 아이들이 과제를 못할 때가 있는 것이 좀 안되었기는 하지만.....
매주 책 2권 정도를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산답니까 ? 그것도 한번 보고 말 책을.....
(제 책 사는 것이 좀 미안하기는 하네요.전 여러 번 들여다 볼 책을 신중하게 구매하고, 또 필요없는 책은
한번 보고 말 책을 살 때 돈이 아깝더군요. 또 좋은 책이지만 이젠 제게 필요없는 책도 많구요.
책을 좀 읽게되니까...차례만 봐도 책의 질을 이젠 알지요.(헐~ 교만하기는)
6.생활교육
저는 "생활이 교육이다"라는 소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 교육을 별로 하지 않아도....부모의 삶이 바로 교육이 되는 것이지요.
(제 삶이 그다지 본이 안되는 것도 있어 서글프지만....할수 없지요. 이런 엄마에게 태어난 애들 책임이지.)
(1)오후에 아빠와 가까운 산에 등산하기.
이 동네의 장점입니다. 바로 코 앞에 산이 있다는 것이.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안갈 때가 많은데, 40분 정도면 정상 다녀오고 약수물도 3리터 떠올 수 있지요.)
(2)재활용품,리폼 등으로 창작의 즐거움을.
즉 리폼에 참여하기.재활용품, 버릴 것......등등으로 생활에 필요한 것들 재밌게 만들기.
저의 취미로 아이들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버리지 않고,재활용하거나 리폼하는 것이 즐겁더군요.그만큼 환경을 덜 오염시키고, 창작의 즐거움과, 근검절약을 익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간다고 자부합니다.
어제도 딸래미 안입는 원피스로 22조각 퀼트가방 만들었습니다.(완전 인터넷 독학으로.ㅋㅋㅋ)
미싱도 없이 손가락 뽀개지는 줄 알았지요.
아이들은 제 삶을 구경하면서 배우고, 쉬운 것은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아들래미는 새 열쇠고리,딸래미는 하트표시 장식을 헌페브릭으로 만들어줬어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곧 올리겠어요...개봉박두...)
(3)음악틀고 즉흥적으로 춤추며 즐거워하기.
이것은 완전히 엄마의 기분에 좌우됩니다.우리집의 분위기 메이커지요.
제가 막춤을 추면......아이들은
다 따라 막춤을 춥니다.어릴 때부터 함께 춤을 춰서...다 잘합니다. 아빠빼고.
(4)교회의 모든 집회에 열심히 참여하기
아이들은 저의 설교를 80%이해합니다.
금요기도회 때는 영적인 원리와 실제 영적능력의 적용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저희 교회에서 꾸준히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머리 굴리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나 봐요.
영적가르침의 실제상황이 우리 집에서는 하나씩 실현되는 것을 아이들은 봅니다. 산교육이지요.
오히려 지네들이 저에게 배운 것을 저에게 써먹습니다.
"엄마 ! 우리 입에 권세가 있다고 가르쳐놓고, 부정적인 말 하지 마요 !"
"........아 ..알았어요. 취소."(뜨끔.)
나를 훈계합니다.
그리고 겨울방학 때는 늦잠자는 나를 깨우러 오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가르침으르 줍니다.
이부자리 안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 영적 훈계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들래미는 휭 나가버리더군요.아침부터 설교가 너무 길다네요. 아들래미는 좀 시니컬합니다.사춘기라네요.
(1시간 설교가 뭐 길다고.......엄마 품에서 사랑스럽게 듣는 것인데....그런 엄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듣는 수준의 설교를 들어서인지 우리 딸래미 말은 선생님 감입니다.
친구 목사 놀러와서 애들한테 말 걸었다가 교훈받고 돌아갑니다.ㅎㅎㅎ
수학도 잘하면 좋을텐데....ㅋㅋㅋ
(5)간식은 될 수 있는 한 집에서 만들어 먹인다.
지구에 만연한 환경오염이 집에서 만들어 먹인다고 피하겠습니까 ?
고기 안먹고 야채만 먹인다고 피해집니까 ?
쌀에도 채소에도,물에도 비소가 있어 병을 유발한다는 기사가 기억나는군요.
그래도,..어느 정도는 희망이 있는 것이....
재료도 엄선해야하지만, 더 이상 우리가 할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말할께요.
엄마가 만들어주는 집음식이야말로 사랑의 에너지가 실제로 담겨있어서 부정적 에너지를 중화시킨답니다.
식사 전에 ,후에 기도를 하세요.사랑하고 축복하고 감사하세요.
생명이 살기 위해 생명이 희생하잖아요. 얼마나 장엄하고 위대한 현상입니까 ?
그러면 신성한 에너지가 부정적이고 탁한 에너지를 중화시킵니다.
그대의 사랑과 감사와 축복만으로도 음식은 변화됩니다. 아멘 !
엄마들이여~.....제발.....햄버거....피자,콜라 ......요딴거 막 사 먹이지 마세요. 우리아이들 몸,정신 망칩니다.
(먹거리 문제는 다음에 다룰 수 있기를.....저는 아이들에게 먹거리 문제를 가르칩니다.)
*메뉴 : 고구마,감자,옥수수쪄먹기,떡 구워먹기,부침개해먹기,떡볶이,주먹밥만들어 먹기,달고나해먹기, 붕어빵해먹기 식빵피자만들어먹기 ...정 먹을 것 없으면 달걀 후라이 휙~ 한장 . 그도 업으면 김구워서 아싹아싹먹기 등......
(5)쿠폰사용,십일조로 경제관념과 생활력있는 아이로.
집안일,설겆이,청소,빨래널기 등....할수있는 일은 다 시킨다.
이모는 이 상황을 보고, 아이들을 부려먹는 엄마라고 하더군요.
천만에요,쿠폰을 적절히 이용합니다. 아이들은 생일선물,어버이날,크리스마스에 쿠폰을 줍니다.
저는 그 쿠폰을 많이 사용하지요.그리고 적절한 상으로 용돈을 줍니다. 공짜용돈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 바쁜 엄마를 돕고, 엄마는 저희들을 돕고 .아이들은 생활을 통해서 삶을 배우고 스스로 터득한다.
일거다득.....
그리고 반드시 십일조하기 !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내게 온 모든 것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왔음을 시인하는 행위 .우리 아이들은 십일조하기를 매우 즐깁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이라도 십일조를 떼어서 선한 일에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경제관념과, 근검절약, 더불어사는 삶, 물질세계에서 노예로 살지 않기...등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저는 경제적 압박을 받아도, 십일조가 아니라 십이조 이상하고 살았고, 지금은......ㅎㅎㅎㅎ
어디요 ? 교회에,자선단체에, 내가 후원하는 각종 단체에....또 감동이 오는대로.
큰돈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몇 천원이라도 후원해주길 바라는 선한 단체들과 불우이웃이 허다합니다.
어릴 때부터 경제적인 부분도 더불어사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세살 버릇 여든 갑니다.^^
내 아이가 지도력이 있고 우뚝서길 바랍니까 ?
더불어사는 법을 모르는 아이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지도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더불어 사는 것은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삶입니다.
(6)게임기 ? 절대 NO !
게임기 ? 절대 안사줍니다. 핸드폰....안 사주지요. 원시인간이라 해도 할 수 없습니다.
폭력영상과 게임훈련,전자파가 어린이, 청소년을 어떻게 망치는 지 숙지할만큼 가르쳤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하니까 하고 싶은게지요.그래서 몰래 인터넷으로 가벼운 게임을 하는 일은 종종 발견되지요.
음란성과 폭력성이 없는...옷입히기,.사과따먹기 같은....장애물 건너기 같은...포켓몬스터....같은.
얘들아.항상 스스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단다. 안그러면 중독된 거야.
중독 안될 정도만 해. 처음부터 중독되는 것은 아예 말고.
또한 핸드폰은 네 용돈으로 사용료를 낼 형편이 될 때 네가 스스로 감당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수록 유해환경에 치명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친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게임기, 핸드폰 사주니까 저의 아이들이 흔들립니다.
그 욕구를 아이들이 도서관가거나,시장가거나, 놀러갈때 제 폰을 빌려주는 것으로 조금 채워줍니다.
이래서 자녀교육은 더불어 온 사회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아 흔들리지 말거라 !
그래서 유혹에 강건해지거라. 적절함을 익힐 때까지.
(7)그 외에도 즉흥적으로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실행합니다.
이것은 무궁무진.....계속될 것들입니다.
자녀교육 10점 만점에 몇점 ?......ㅎㅎㅎㅎ
저 시간에 늘 쫓기는 엄마인데요....그래도 시간내려고 노력합니다.
포인트는 돈 안들이면서 전인적인 영성교육으로...
이상 짠순이 엄마의 돈안들이는 공부법, 교육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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