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능력일지

새로운 세계, 권능이 오기 시작

00하늘다리 2008. 8. 19. 16:57

내가 5살 꼬맹이일 때 처음 사람들이 뭐가 되고 싶냐구 물었을 때에,의학박사가 되겠다고 했다.

엄마가 아픈게 싫었고, 아픈 사람들이 불쌍했다. 그들을 치료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삶의 희노애락 속에서........ 그 꿈을 잊었다.

 

엄마가 아픈 관계로, 나는 대체의학, 건강,....이런 쪽에 관심을 많이 갖고 책들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첫째 아기가 태어나면서 소아천식과 축농증을 달고 태어나서 치유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갔다.

(첫째 아이는 기도와 .....여러가지 엄마표요법으로 병원도 고개를 흔드는 소아천식,축농증 다 나았다.)

 

난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뒤로 아플 때에 기도를 통해 무수한 병고침의 경험을 하였다.

시부가 은사사역자임도 무시못할 영향이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병원에 안간지는 오래되었다.

아이들은 엄마손은 하나님의 약손이라고 믿고 있다.

또 어른들도 기도를 받고, 치료받았다.

 

그러나, 나는 그냥 하나님께서 절박한 내 기도를 들어주신게지....하고 생각했다.

내게 신유은사.....라니....생각도 못해봤다.

그런데 멤버도 없이 맨땅에 교회를 개척하고 나니 신유은사가 있으면 전도사역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뒤지며 치유사역을 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부 은사사역자들의 교만함과 독선에 질려서 아예 은사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내가

은사사역 방면의 책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도하고, 읽은 것은 실습을 해보았다.

어떤 것은 그대로 임하고, 어떤 것은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이 경험들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 자체에 엄청난 권능이 있음을 실제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 권세>에 대한 설교와 <기도의 능력>에 대해 금요일, 주일 오후 설교하기 시작했다. 

물론, 성경적 근거를 확인하고,이어서 내가 먼저 훈련이 시행되고, 이어서 검증된 것들에 대해 설교했다.

그대로 따라했던 교인들의 간증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영성수련을 하면서 구름너머의 완전한 세상을 흘낏보는 경험들을 했고,

그것이 일상이 되기를 흠모하며 수련하고 있었다.

 

그런데, 개척교회 현장은 구름 너머가 아니라, 이 땅에서의 전쟁터였다.

교인들은 구름너머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하늘은 근처에도 못 가보고

지금 구름 아래에서 비오고 번개치고, 천둥치고 푹풍치는 현실 속에 있다. 그들은 비명을 지른다.

그들은 마귀에게 짓눌리고, 고통당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내가 맛본 세계를 말해도 그들은 머리로만 끄덕일 뿐, 잠시 평안을 얻지만 그들의 삶에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다.

나는 하늘과 땅이 완전히 일치 되기 전까지는, 하늘의 영성을 나혼자 하는 것으로 밀쳐둘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지금 여기 이 땅에서, 하늘이 일치됨을 맛보지 못하는 그들과 함께 있다.

나는 구름 아래에서 비맞는 이에게 우산을 가져다주고, 번개맞은 이를 치유하고,

천둥소리에 놀란 이들에게 사랑의 안식과 평강을 주어야했다.

그래서, 내게도 은사가 필요하다고 하나님께 청하였다.

내게는 이것이 작은 성육신적 체험이었다.

 

나는 평소에 하던 침묵 속에서 관상하던 기도보다 방언기도와 부르짖는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처음엔 다시 방언기도와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

내가 영적퇴보를 하는 것이 아닌지 회의가 들었다.

그 때마다 성령께서 인도하심을 느끼고 억지로 따라갔다.

 

어느날 강대상에서 손을 들고 기도하는 중에 내 두 손에 날선 도끼날 두개가 잡혀졌다.

손잡이가 달린 날선 도끼날이었다. 이것은 부메랑 같아서 내게서 날아갔다가 다시 내 손에 잡힌다.

마치 무협영화에서나 본 장면이 내게서 일어났다.

나는 이것이 마귀와의 전쟁에서 전투무기라는 것을 알았다.

이어서 늘 기도 중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데, 입으로만, 상상으로만 하던 전신갑주가 내게 실재가 되기 시작했다.

전신갑주를 성경을 따라 입고, 마지막에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 하면 날선 검이 내 왼쪽 허리춤에서 쭉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지만, 내가 원하면,

오른쪽 허리춤에서 <리워야단을 쳐 부수는 큰 칼 !>(사27:1 )하면 꼬불꼬불한 뱀을 쳐부수는 꼬불꼬불한 큰 칼이 쭉 나온다.  

 

이쯤에 동시에 일어난 것은  <여호와의 치료의 광선>(말4:2)하면서 오른손을 들면,

내 손바닥에서 빛의 광선이 나오는 것이 느껴지거나 영의 감각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손바닥이 찌릿찌릿한 것을 직접 느끼지 시작했다.

 

나는 요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 즐겁다.

영적 평화로움 속에 주님 품에 있는 것도 즐겁지만, 주님 때문에, 이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된 것도 즐겁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홀로 있을 때는 하나님 아버지와 깊은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으리라.

그러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병고치고 귀신 쫓아내었다.

변화산에서 베드로가 영적환상을 보고 "여기가 좋사오니...." (마17:4)했지만, 다시 내려와야했듯이....

 

그동안 많은 치유와 예수님의 이름의 권능이 일어났지만, 기록하는 것은 미처 생각못했다.

당연한거라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실습생이 실습과정을 기록하듯이...이제부터라도 기록해볼까 한다.

(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만....)

 

***2008.8.19 전주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