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건을 재활용하여 뭔가를 만들 때를 즐깁니다. 제 생활의 즐거움의 하나이지요.
대량생산과 소비지향적인 사회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손으로 나만의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이 아름다운 지구를 파괴하는 인간종족으로서 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인가봅니다.
헌성경책 리폼한지 얼마 안되었지요 ?
오늘은 계속 굴러다니는 기념품 종이상자(교회설립예배 때)를 리본수납장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선물을 받으면, 리본이나 예쁜포장지를 버리지 않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잘 펴서 보관해두었다가 재활용하지요.
또한 교회설립예배 때 들어온 화분들을 장식했던 부직포와 리본들을 떼어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재활용가능한 것은 잘 챙겨두었습니다.
1. 별로 세밀한 작업은 아니었구요, 화분을 쌌던 분홍부직포를 종이상자에 3M 스프레이 본드로 붙이고
모아둔 짜투리 리본들을 정리했어요.
분홍색이 약간 촌스런 느낌을 주지만, 재활용차원이기에, 뭐...인내하기로 하였습니다.
2. 옆에 원형막대통은 빼빼로데이 때 아들이 선물받은 빼빼로 통인데,
밑이 빠져 안쓴다고 하길래 리본수납용으로 변신했어오. 리본이 자꾸 빠져서 노란고무줄로 살짝 감았습니다.
3. 완성된 모습입니다. 펀칭과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인조가죽을 대고, 아일렛으로 처리했습니다.
색실을 돌려 잠금장치를 했습니다. 리본상자라는 의미에서 돌아다니는 금색리본을 붙였구요.
본홍에 금색이 좀 촌스럽습니다.^^;;;;
이 상자는 장식용이 아니라, 제 작업공구함에 들어갈 것이기에 촌스러워도 재활용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쓸만한 리본수납장 생겼네요.
**독립만세의 즐거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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