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馬島도 우리땅… 맞불놓자" | |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마도 민속자료실에는 조선조 때 대마도주(島主)를 정3품으로 임명한 서류가 소중한 유물로 보관돼 있는 등 우리 땅이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많은 만큼 대마도를 독도처럼 영토 분쟁 지역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우봉 전북대 교수(사학과)도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대마도는 경상도 계림에 속하나 (중략) 본국에서 쫓겨난 왜인들이 몰려와 그들의 소굴이 되었다’고 나와 있다”며 “대마도가 한국 땅임을 뒷받침할 자료는 충분해 일본보다 훨씬 논리적으로 대마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 세종 26년(1444) 조에는 ‘대마도는 본래 조선의 목마지(牧馬地·말 기르는 땅)’라고 일본인이 직접 말한 대목이 있으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동국조선총도’ 등 조선시대 제작된 대부분 지도가 이곳을 우리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심지어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에 앞서 만든 ‘팔도전도’라는 지도 역시 독도와 대마도를 조선 땅으로 밝힌 뒤 ‘공격 대상’이라고 적시했다. 최장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책임연구원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는 고작 시마네현 어부들이 (독도) 근처에서 어업을 했다는 등 빈약하기 짝이 없다”면서 우리가 ‘대마도의 날’을 지정, 기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은·심재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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